국가철도, 4개 철도사업 추진…지역 균형발전 등 철도 공공성 강화 기대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1·9공구), 대구산업선(3공구), 천안~청주공항(1공구), 석문산단 인입철도(1·2공구) 등 총 4개 사업 6개 공구에 대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남부내륙철도(1·9공구), 대구산업선(3공구), 천안~청주공항(1공구), 석문산단 인입철도(1·2공구) 등 총 4개 사업 6개 공구에 대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용역 발주금액은 총 494억 원이며 4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균형 발전과 철도 물류산업 활성화 등 철도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총 총사업비 8조790억 원이 연차별로 투입되면 민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주 금액이 가장 큰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에 착수해 2024년 6월 완료 예정입니다.

같은해 하반기에 김천에서 거제까지 177.9㎞ 구간에 대한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경상권 내륙·남해안이 고속철도로 연결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관광 등 경제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 착수, 2024년 12월 완료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본 공사에 착수합니다.

총 사업비 1조5511억 원이 투입돼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36.4㎞의 단선 노선과 8개 정거장이 신설됩니다.

오는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2호선 연계운행으로 지역주민 교통편의 개선과 대구국가산단 등 인근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석문산단인입철도 건설사업 설계 용역은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오는 12월과 2024년 상반기 각각 착수해 2025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에 본 공사에 돌입합니다.

서해선 합덕역과 석문산단을 잇는 노선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송산산업단지와 석문산업단지, 대산항과 연계한 철도물류 수송체계가 확보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 등 철도물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에 착수, 2024년 12월까지 진행됩니다.

설계가 끝나면 오는 2025년 상반기에 공사 착수, 2029년에 사업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천안과 오송, 북청주, 청주공항을 전철로 연결하는 노선이 완성되면 경기 남부·충청 지역의 청주공항 이용 편의가 향상돼 청주공항 활성화와 충청과 중부내륙권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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