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실손테크 앱 ‘실손지킴이’ 눈길…"보험 권리 찾기 수월"

[매일경제TV] 시니웰이 AI기반 보험 서비스 플랫폼 ‘실손지킴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최근 백내장, 도수치료 등 실손보험 부지급에 대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손보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약 3900만 명의 국민이 가입돼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1분기 손해보험사들에 접수된 전체 민원 건수는 1만 727건으로 전년 동기 9278건 대비 16% 늘었습니다. 민원 중에 보험금 보상 관련 민원이 7958건으로 전년 동기 5915건 대비 36% 급증했습니다. 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금 지급 액수에 만족하지 못한 가입자들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대로 된 보험 정보의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실손지킴이’는 보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보험 앱과는 다르게 이용자 중심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단일 기능이 아닌, 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보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병원 의료 서비스를 서로 연결합니다.

실손지킴이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 추천에서 실손보험 보상 조회, 청구까지 한 번에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병·의원에서 진단받은 질병명 또는 질병코드를 입력하면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약관을 기반으로 평균적인 보장금액을 산정해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놓치기 쉬운 수술비, 입원비와 같은 정액보험 특약사항도 분석해 알려줍니다. 이렇게 찾은 보험금은 해당 보험사로 바로 청구를 할 수 있으며, 여러 보험사로 동시 청구도 가능합니다.

실손지킴이의 또 다른 장점은 보험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병원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앱 하나로 위치 기반 맞춤 병원 찾기에서부터 진료 상담 예약, 보험금 찾기 및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통합했습니다.

실손지킴이는 2003년부터 판매된 국내의 실손보험 상품 약관, 금융감독원에서 제정한 실손보험 표준 약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한 상병, 수가 코드를 수집 및 분석한 결과로 만든 한국신용정보원의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보험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40개 보험사 마이데이터 정보가 기반입니다. '가입 내역' 항목에서 건강보험·저축보험·생명보험 등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을 종류별로 분류해 보여줍니다.

실손지킴이를 개발한 시니웰 정경인 대표는 “국내 보험상품 대부분이 구조가 복잡해 계약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실손지킴이 앱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이 어려운 보험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알고 싶어 하는 보험금 보장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손지킴이는 지난 26일 데모 버전을 구글플레이어와 앱스토어에 출시했습니다. 현재 보험, 병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 양미정 기자 / mkcertain@mkmoney.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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