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열렸다…120개 투자사·1300개 스타트업 '트라이 에브리싱'에 집결

【 앵커멘트 】
최근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시가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을 열고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는데요.
손효정 기자가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트라이 에브리싱이 오늘(21일) 개막했습니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올해는 120개 투자사와 1천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세드릭 찬 / 메타버스 스타트업 압테로 대표
- "2019년에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에 우리의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종윤 야놀자 대표 등 5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가해 스타트업 성공 전략에 대해 강연합니다.

스페인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를 만든 마리아 벤후미아 사우스 서밋 창립자는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 사우스 서밋 창립자
-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전통 기업과 함께 일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함께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각 스타트업들이 차린 부스는 혁신 제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노우일 / 서울시 중랑구
- "뷰티 사업을 하고 있는데 뷰티와 IT를 접목시키기 위해 정보도 얻고 시장조사도 하려고 왔습니다. IT(스타트업)이랑 협업을 하고 싶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금액은 지난달 기준 8천628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급감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스타트업들의 줄폐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지난해보다 약 200억 원 많은 750억 원을 목표로 투자 유치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손효정 / 기자
- "이번 행사가 혹한기를 맞은 스타트업을 향한 지원사격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손효정입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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