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지식향연 '23회 세계지식포럼' 막 올라…포스트 팬데믹·전쟁 미래 모색 '초과회복' 주제로 열려

【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지식 향연인 세계지식포럼의 막이 오늘(20일)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는데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석학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세계지식포럼 현장을 구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위기를 겪은 이후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상태가 되는 단계를 의미하는 '초과회복'.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세계지식포럼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초과회복'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팬데믹 이후 더 큰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방법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과거의 용기 있는 도전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다면적 위기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초과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합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안보의 초과회복을 달성하기 위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중국 정부는 현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카드로 이용해서 일본과 한국 미국을 조종하려고 하고 있으며 대만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이 유럽과 동아시아의 정세를 파악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켈리스피너 / 대학생
- "다양한 국제적 관점,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갈등과 이에 대한 동아시아의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밖에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신냉전시대, 새로운 부의 균형 등 6개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 스탠딩 : 구민정 /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세계경제가 전환점에 놓인 가운데 전문가들이 제시한 '초과회복'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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