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벌이는 우크라이나 탱크/ 연합뉴스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수복 지역을 대거 늘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심야 화상 연설을 통해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천㎢ 이상을 해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대로라면 러시아로부터 되찾은 지역이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은 수복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대거 항복을 선언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군사 당국의 분석 내용도 우크라이나의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미군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남부와 동부 영토를 해방하고 수복하려는 전투에서 전반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전쟁의 전환점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그동안 양국이 공방전을 벌여왔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갑작스런 분위기 전환은 드물었다"고 전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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