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 원전/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가 오늘(8일) 오전 자동 정지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원성원자력본부와 원안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0분께 신월성 2호기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에 이상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낙하봉이 낙하하며 원자로가 자동정지 했습니다.

제어봉은 원자로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신속히 낙하해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을 정지시킵니다.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7월 29일 임계(재가동)를 허용한 이후 정상 운전 중이었습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구체적인 문제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정지로 인한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며 "정확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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