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의원들, 18일 곽미숙 대표 재신임 안건 제출키로

[수원=매일경제TV]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정상화 추진단'이 곽미숙 대표의원에 대한 재신임 안건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곽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추진단은 재선의 방성환 의원이 단장을 맡고 있고, 45명의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전체 국민의힘 의원 78명의 58%에 달합니다.

추진단 관계자는 오늘(16일) "소속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오늘 중에 재신임 안건을 내기로 했다"며 "18일 예정된 의원총회 상정을 곽 대표에게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곽 대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으면 당일 의총장에서 해당 안건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행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진단은 오늘부터 이틀간 도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릴레이 1인시위도 진행합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11일이나 12일 의총을 열 것을 곽 대표에게 요구했으나 곽 대표는 "임시회 의사 일정으로 전체 의원이 모일 수 있는 날이 마땅치 않다"며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18일 의총을 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여야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9일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5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을 83표 대 71표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곽 대표가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지지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며 곽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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