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기름이나 분진 등 오염물질이 묻은 작업복을 전용 세탁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세탁하는 것으로 광주광역시와 거제시 등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입는 작업복은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하기 쉽지 않고 일반 세탁소에서도 세탁을 꺼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시에는 50인 미만의 제조업체 1만700여개, 노동자 14만6000여 명이 밀집해 있어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세탁소 운영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민선8기 이민근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예산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1월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안산시는 지역 노동단체와 협력해 도내에서 첫 번째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안산시비정규직센터 주관으로 안산시의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시와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등은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공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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