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천925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습니다.

2분기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상반기 매출 상승은 국내와 해외법인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는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은 현지 시장을 확대하여 20.3%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영업이익은 원가부담 증가와 수출비용 등 각종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다"며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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