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16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합니다.

오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B)는 1000R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마치 우주선에 앉아 있는 듯한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를 제공합니다.

또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Pivot(가로·세로 전환)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합니다.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오디세이 아크는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습니다.

4K 해상도에 55형 게이밍 스크린 중 처음으로 165㎐의 고주사율을 지원합니다.

GTG(Grey to Grey·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측정하는 응답속도) 기준 1㎳(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합니다.

또 사용자가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장치가 없어도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밖에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합니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질 측면에서도 최고 사양을 자랑합니다.

이 제품은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합니다.

AI(인공지능)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더 선명하고 실감나는 게임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100만:1의 고정 명암비와 HDR10+를 지원합니다.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인 UL로부터 '글래어 프리(Glare Free)' 검증을 받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했습니다.

또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이 제품과 함께 제공돼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레이아웃과 설정값을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멀티뷰와 게임바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음향에는 60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상하 좌우에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2개의 우퍼가 있습니다.

초저역(45㎐)대까지 정확하고 깨끗한 재생이 가능하고, 공간감 있는 음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 아크는 ▲4개의 HDMI 2.1 ▲주변기기 연결선을 한 곳에 정리할 수 있어 편리한 원 커넥트 박스(One Connect Box) ▲회전 가능한 월마운드 브라켓(Wall Mount Bracket) 등 편의 기능도 제공합니다.

게임 화면과 연동한 전용 UX(사용자 경험) 요소도 대거 탑재했습니다.

게임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크린의 빈 화면에 패턴 색상을 맞춰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액티브 엠비언트(Active Ambient)'와 측·후면 라이팅을 동기화 해주는 '이클립스 라이팅(Eclipse Lighting)'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출고가는 한국 기준 34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24일부터 오디세이 아크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9월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게이밍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이라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게이밍 스크린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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