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바다 대신 수영장으로 간다"…'엔데믹' 야외수영장 '북적'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방문객이 급감했던 전국 야외 수영장이 몰려드는 피서객으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탓에 야외 수영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관련 업계가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양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상회복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면서 야외 수영장을 찾는 인파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휴가철 전이지만 장마와 찜통 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영장을 찾는 피서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리뉴얼해 지난 2019년 이후 중단했던 풀파티를 다시 개최합니다.

오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새벽 2시까지 운영하고, 방역지침과 거리두기 제한 등을 고려해 인원 수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준용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홍보팀장
- "풀파티는 동시간대에 모든 인원들이 집객하는 행사가 아니라서 현장의 안전요원들이 지속적으로 카운팅을 하면서 제재 아래서 안전한 방역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일반 고객과 온라인 고객 그리고 카바나 이용 고객을 각각 나눠서 입장을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축구장 14배 크기를 자랑하는 오션월드도 새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단체 고객 급증과 무료 셔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 2일 하루에만 1만5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꾸며진 실내존과 익스트림존, 다이내믹존, 메가슬라이드존 등 네 가지 테마형 공간을 재정비하고,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고객들을 맞이합니다.

2020년 여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물놀이 전용 ‘오션 마스크’를 판매하고, 키오스크 운영 등 비대면 서비스와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삼성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역시 3년만에 다가온 여름축제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특설무대를 야외 파도풀에 조성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와 서커스 등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바비큐 메뉴와 시원한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도 7월 중순부터 시작합니다.

에버랜드 측은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수질 관리는 물론 튜브와 락커 등 고객 이용 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양미정 / 기자
- "관련 업계가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수질 관리에 나선 만큼 올 여름 워터파크를 찾는 이용객들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양미정입니다. [mkcertain@mk.co.kr]
영상 : 최연훈 기자 [mkcy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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