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 시중 판매 밀크씨슬 총 20개 제품 시험·평가…실리마린 함량은 '적합'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씨슬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 결과 1일 섭취량 당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1배 차이가 나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최근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밀크씨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밀크씨슬은 밀크씨슬의 실리마린(Silymarin) 성분이 활성 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등 항산화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 간장치료제 또는 식이보충제로 사용합니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씨슬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 결과 1일 섭취량 당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1배 차이가 나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실리마린 함량·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보존료, 미생물, 중금속, 잔류농약 등 안전성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1일 섭취량으로 제품별 경제성을 확인한 결과, 1일 섭취량 당 가격은 최소 115원에서 최대 1300원(평균 530원)이었으며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1배로 나타났습니다.

㈜디바인바이오의 '바날라 밀크씨슬' 제품은 1일 섭취량 당 가격이 11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유)일성의 'DR.ADOL+ 밀크씨슬+' 제품과 ㈜에스엘바이오텍의 '뉴트리코어 유기농 밀크씨슬' 제품은 1일 섭취량 당 가격이 각각 130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보존료, 성상, 미생물, 중금속, 잔류용매, 붕해도·잔류농약 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됐습니다.

또 전 제품이 실리마린 함량·표시사항 기준역시 적합했습니다.

실리마린 함량 표시 검증 결과, 1일 섭취량 당 실리마린 함량은 최소 112.8㎎~최대 142.2㎎으로, 모든 제품이 기준(표시량의 80~120%)에 적합(일일섭취량은 실리마린으로서 130㎎)했습니다.

CENOVIS 밀크씨슬+(㈜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1일 섭취량 당 142.2㎎으로 실리마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종근당 간(肝)건강 슈퍼케어(㈜종근당)는 112.8㎎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품질 등 시험·평가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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