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는 어제(23일) 미국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 자산 천 억 달러 이상의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이번 테스트에선 미국의 실업률이 10%로 올라가고 국내총생산이 3.5% 감소한 것으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악조건에서 대형 은행들은 모두 합쳐 6천120억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됐지만, 규정상 최소 자본요건의 두 배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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