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 다가온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한국 조경 위상 세계에 알릴 것"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100일 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최연훈 기자)
[매일경제TV]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어젠다와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는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 이번에는 광주광역시가 개최 도시로 선정돼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아시아문화의전당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목표로 전 세계 총리와 장관, 회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주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대회에서는 전 세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기조강연, 조경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발표대회, 전 세계 조경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설계공모 전시회, 광주 전역과 호남 명소를 탐방하는 답사 프로그램인 Walk&Talk, Technical Visit, Post Congress Tour, 한국조경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한국조경 50 전시회, 최신 조경 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조경산업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대회에 앞서 세계조경가협회의 회장단 회의와 각국 대표단 회의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회장단 회의는 오는 8월 28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각국 대표단 회의는 29~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조직위원회는 국토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문화재청, 산림청과 협력해 ▲ 도시공원법 개정을 통한 청와대 국가도시공원 지정 ▲ 지역균형발전과 전세계 전통문화 소개를 포함한 광주생태호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 용산공원 신속 조성을 위한 국제공원문화비엔날레 개최 및 용산공원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IFLA 공동조직위원장)은 "국내외 조경 석학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한국 조경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조경의 세계화와 미래비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과 이용훈, 이유경 고문, 김태경 수석부회장, 안세형 사무총장,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고, 노영일 예건 대표(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IFLA 공동조직위원장), 노환기 한국조경협회 명예회장, 안계동 동심원조경 대표, 이기의 아세아종합건설 명예회장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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