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마커앱' 보급해 인성교육 강화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임태희 후보 페이스북)
[수원=매일경제TV]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어제(21일)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본인의 인성지수를 스스로 측정하고, 성찰해 자신의 인성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인성실천 평가지표 앱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임 후보는 현행 인성교육진흥법이 추상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어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후보가 제시한 인성실천 평가지표 앱은 ‘마음도 함께 커요 앱(마커앱)’으로 학생들에게 이 앱을 무료 보급하고, 건강관리 앱에서 걷기운동을 하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을 제공하는 것처럼 학생들이 일정한 인성지수에 도달할 경우 지자체나 기업과 연계해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인성교육 콘텐츠는 기본인성실천센터를 신설해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성개발을 위한 AI 로봇, 게임, 동영상, 상황별 맞춤 AR/VR 등 재미있고 접근성 높은 온라인 인성교육 콘텐츠를 개발·배포하고 부모와 함께 하는 가정교육용 콘텐츠도 제공됩니다.

이밖에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학원, 종교단체, 도서관, 청소년기관 등에도 인성교육 콘텐츠를 확대 배포해 기본인성교육 전문강사 인력풀 관리 및 체계적 교육, 다양한 인성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임태희 후보는 "언젠가부터 교육기본법 이념을 구현하는 홍익인간과 인성교육은 보수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며 "교육의 기본은 인성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AI 시대일수록 더 건전한 내면과 성품을 지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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