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 (넷마블 제공)
최근 게임소프트웨어개발기업 넷마블의 주가가 신작 부재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노린 저가매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올 들어 17일까지 41% 하락했다.


넷마블의 주가는 지난해 말만 해도 12만5000원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장중 7만1200원까지 떨어지면서 2017년 5월 코스피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5월 17일) 넷마블은 7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넷마블의 주가가 부진을 거듭하는 데는 기존에 출시된 게임 매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신작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넷마블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6315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치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넷마블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며 신작 흥행이 보장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올해 예정된 신작들 중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3분기로 출시 일정 지연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사전 예약을 시작했지만 이후 출시 일정 공개 등 사전 마케팅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들의 성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만큼, 신작의 흥행 성적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신작의 흥행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넷마블의 주가가 신저가 랠리를 보이자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넷마블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5월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넷마블 주식 348억원어치를 들여오는 반면 기관투자자들이 396억원 순매도 중이다.



[황지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