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타트업연합회-단국대 'IR투자경진대회' 개최…"천안 유니콘 2개 발굴할 것"

김민수 전국스타트업연합회 회장(아래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윤상오 단국대학교 링크사업단장(아래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전국스타트업연합회 IR투자경진대회에 참석한 심사위원 및 IR참가사 대표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스타트업연합회 제공)
[매일경제TV] 전국스타트업연합회(회장 김민수, 이하SAK)는 단국대학교 I-다산LINC+사업단(단장 윤상오, 이하 링크사업단)과 'IR(Investor Relations)투자경진대회(천안)'를 개최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IR투자경진대회(천안)는 지난 1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윤상오 단국대학교 링크사업단장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 ▲김동욱 와이벤처스 부대표 ▲남범일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상무 ▲김도형 AIP벤처파트너스 이사 ▲방진 엔피프틴파트너스 본부장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 등 7명이 참석했습니다. 더불어 SAK 회장인 김민수 더맘마 대표와 박찬종 천안시 미래전략과장도 함께 자리해 IR피칭을 참관했습니다.

김민수 SAK 회장은 "SAK는 단국대 링크사업단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IR투자경진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수도권의 투자사들도 지역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SAK는 천안시내 유니콘 2개를 발굴하는 게 목표"라며 "오늘 대회가 금일 참석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이 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상오 단국대 링크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이 전국에서 산학연을 가장 잘하는 대학이고 산학협력의 핵심은 창업지원"이라며 "SAK와 함께 유니콘 발전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IR대회를 열어 기쁘고 참가 기업들이 우수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은 "산학연 연계에 있어서 단국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협력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농식품분야를 넘어 더 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SAK는 지난달 심사를 거쳐 소속 회원사와 천안 지역 유망 스타트업 가운데 5개사를 IR피칭 참가사로 선정했다. IR피칭 참가사는 ▲버티컬 중고거래 플랫폼 '샌드샵' 운영사 두스티(대표 이승현) ▲한국 역사문화 콘텐츠 메타버스 증강현실(AR) 앱 '시간탐험대' 운영사 100케이션(대표 김웅겸) ▲개인 건강 및 질병 맞춤형 영양케어 식단 추천 서비스 기업 헬썸(대표 권대원) ▲인공지능(AI) 사고 판단 알고리즘 기반 모빌리티 사고 신고 플랫폼 기업 마이렌(대표 최은홍) ▲치아 급속 교정케어 덴탈 디바이스 및 양방향 의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스템 개발사 웰스메디텍(대표 황경원) 등 5개 기업입니다.

IR투자경진대회는 참가기업들이 10분간 IR 발표를 한 뒤 심사위원과 참가사 간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회 1등인 단국대 링크사업단장상은 웰스메디텍에 돌아갔습니다. 웰스메디텍은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충분한 기술력과 타사 대비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서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SAK와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창업기업 지원 및 창업보육 관련 운영 ▲충남 기반구축사업 및 천안시 혁신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재직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SAK는 올 초 출범한 전국 단위 스타트업 단체로 주요 투자사, 산학연 기관, 미디어 등 12개 협력사와 약 100곳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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