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57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도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2 경기도 대기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해 39개 중점과제를 시행한다고 어제(11일) 밝혔습니다.

우선 지난해 실증사업을 거친 시외버스 실내 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을 본격화합니다.

도는 올해 시외버스 250대에 버스형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버스형 공기정화장치는 실내 오염공기를 프리필터(큰 먼지 제거)와 카본필터(악취물질 제거), 헤파필터(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제거), UV-LED(부유세균 및 바이러스 살균)를 통해 청정공기로 바꿔줍니다.

이와 함께 수원시 등 10개 시·군 상업지역과 산업단지 부근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지역 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지원합니다.

또 각종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하는 대형음식점 조리실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전원주택 등을 대상으로 공기질 실태조사와 분석을 진행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합니다.

도는 이 같은 생활 분야를 비롯해, 정책·협력, 수송, 사업장 관리 및 배출원 농도 저감 등 총 4대 전략을 설정했습니다.

4대 전략은 총 39개 세부 사업으로 나뉘며, 총 사업비 규모는 5744억 원에 달합니다.

도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PM10) 39㎍/㎥, 초미세먼지(PM2.5) 20㎍/㎥, 이산화질소(NO2) 18ppb, 오존(O3) 28ppb를 목표농도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농도는 미세먼지(PM10) 42㎍/㎥, 초미세먼지(PM2.5) 21㎍/㎥, 이산화질소(NO2) 19ppb, 오존(O3) 29ppb였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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