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웨어러블 대전' 올 겨울 달궜다…'애플' 맹추격하는 '삼성전자'에 중국 화웨이도 신제품 잇따라 출시

【 앵커멘트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기술적 한계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판매량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은 보다 저렴한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은 애플과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업체 사이에서 삼성전자도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섰습니다.
보도에 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업계가 새로운 폼펙터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부담스런 가격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노은미 / NICE디앤비 책임전문위원
- "스마트폰도 어느 정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을 고려하면서 제작을 할텐데 어느정도 포화가 된거 같거든요.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여기에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경제적 위축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 워치나 완전무선이어폰으로 향했습니다.

싱가포르 기술시장 분석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웨어러블 밴드와 완전무선 이어폰의 합산출하량은 올해 4억 3천만대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1년에는 5억5천만대, 2024년에는 7억 6천만대의 출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중 스마트 워치 분야에서는 애플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올 3분기 '애플워치'는 1천180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스마트밴드 분야에서는 가성비로 승부를 보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화웨이 워치와 워치 핏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마트폰 대신 웨어러블 기기로 방향을 선회한겁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원디바이스 패키지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폰과 함께 갤럭시 워치와 완전무선 이어폰 등을 동시 구매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겁니다.

또 모든 소비자가 사용 할 수 있도록 가격대를 다양하게 라인 확대에 나서는 한편 최초로 티타늄 재질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까지 선보였습니다.

가파른 성장세에 진입한 웨어러블 시장에서 점유율 전쟁이 본격화 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시장의 선두 주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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