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연일 '사상 최고치' 찍는 코스피 전망은?…강북 아파트값 상승률, 12년 만에 강남지역 넘어서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오늘(3일) 2천690선을 돌파했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천700선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코스피가 2천700선에 근접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3일) 장 마감 30분 전인 오후 4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0.56% 오른 2천690.91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2천612억 원과 227억 원씩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2천81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동안 코스피 지수는 14%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코스피 향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국내 증시의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등으로 조정이 올 수 있지만, 곧바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최석원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간에 이익 실현을 하자'라는 일 때문에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다음 해 1분기까지라고 보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죠."

시중의 유동자금이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과열 영향으로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대부분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4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0.9% 오른 907.41를 가리키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홀로 1천528억 원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늘(3일) 개장과 동시에 장중 7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4시 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0.43%오른 6만9천700원으로, 7만 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부동산 소식입니다.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지역의 상승률을 넘어섰다고요?

【 기자 】
올해 서울 강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지역의 평균 상승률보다 2% 가량 높았습니다.

올해가 한 달 남은 상황이지만, 월간 상승률 추이를 고려할 때 강북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을 것이 확실시된 상황입니다.

강북지역의 상승률이 강남지역을 넘어선 것은 12년 만인데요.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강남이 강북보다 높았지만, 4월부터 강북이 강남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월별로 발생한 부동산 시장 이슈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강북지역에 30대들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린 데다가, 하반기에는 '입대차 3법' 이후의 전세난의 직접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정부의 규제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인데요.

역시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유선종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수요는 어쩔 수 없이 자생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공급은 시장에서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급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 해결될 때까지는 시장은 '부화뇌동'할 겁니다."

정부가 주택 수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은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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