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향년 94세에 별세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과 심장 문제로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재임하는 동안 데스탱 전 대통령은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데스탱 전 대통령이 상호 동의에 의한 이혼을 자유화하고 낙태를 합법화하는 등 프랑스 사회를 자유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령인 데스탱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해 9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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