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철통방역·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 쏟아야”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발표 예정
3차 재난지원금 지급·지역화폐 ‘탐나는전’ 활성화 주문
원희룡 지사 “소외된 약자 보살피는 연말 돼야”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매일경제TV]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2일) 공직자들에게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전략 수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원 지사는 “철통 방역, 효율적 방역으로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를 유지하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려야 한다”며 “제주도 지역 특성을 감안해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광객 집합 가능 모임·행사 등에 대해선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영세·소규모 식당 등은 일방적 조치 강화보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도·점검과 방역물품 등 지원에 집중하는 방역전략이 수립될 전망입니다.

오는 3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관련해선 교육청과 협력해 수능일 전후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르고, 대입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 지사는 “이번 한주 공직자 가족들도 수험생 가족의 마음으로 친목활동을 멀리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차질 없는 집행과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극 사용도 권장했습니다.

원 지사는 “지난달 30일 도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첫 출시됐다”며 “소비자는 10% 할인 혜택을 누리고 가맹점은 매출이 확보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통해 골목상권에 혈액이 돌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우리가 당연시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것인지 하루하루 절감하고 있다”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보살필 수 있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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