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 소 결핵 감염 비율 매년 높아져

[연천=매일경제TV] 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 결핵병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늘(1일) 올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소 결핵병 발생 농가를 분석해본 결과 10개 농가 중 10개 농가가 파주와 연천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8개 확진 농가는 포천과 양주, 가평에서 나왔습니다.

2018년 기준 경기북부 지역의 소 결핵 발생율은 0.3%였으나 2019년엔 2.06%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는 2.44%로 매년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 결핵병은 소 결핵균의 의해 발생하는 가축전염으로 사람에게도 감염이 가능한 인수공동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사람 결핵 발생 중 3.1%는 소 결핵병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결핵 예방을 위해 발생농장 소독과 농장 추적조사, 감염소 살처분, 이동제한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 /mklbs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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