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바이든 백악관 모두 여성이 이끈다…트럼프는 불복 입장 강경 고수

【 앵커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실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앵커 】
바이든 당선인이 100% 여성으로 채워진 백악관 대변인실 인사를 발표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백악관 공보국장, 부통령 대변인, 퍼스트레이디 대변인 등 백악관을 대표하는 7자리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는데요.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차기 행정부 초대 대변인에 젠 사키 인수위 선임고문을,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케이트 베딩필드 전 캠프 선대부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국장과 국무부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공보팀을 발표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트위터에서 "역사상 가장 다양성을 지닌 팀이며,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6명의 엄마들"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불복 입장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법원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3일 대선 후 TV 인터뷰에 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가 부정선거의 결과라는 주장을 이어가며 뒤집기를 위한 소송전을 계속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연방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에너지의 125%를 사용할 것이며 내 마음은 6개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승복 대신 싸우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국내 생산이 한 달 전 수준에 머물렀다고요?

【 기자 】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 생산지수는 9월 대비 변동치 0으로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8월 -0.8%에서 9월 2.2%로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보합으로 내려앉은 겁니다.

이는 숙박·음식업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수출 부진에 따라 제조업 증가세가 꺼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광공업 생산은 1.2% 줄었고, 이 가운데 특히 제조업 생산이 1.3%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줄어든 탓입니다.

9월 호조였던 반도체 생산은 10월에 9.5% 줄었고, 전자부품도 2.6% 감소했습니다.

한편 10월 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데다 기저효과도 작용해 서비스업 생산이 한 달 전보다 1.2%, 숙박·음식업 생산은 13.3% 늘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9% 줄어 7월 -6%를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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