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의 나이로 25일(현지시간) 별세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일찌감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으며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습니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으며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 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은 바 있습니다.

한편 축구 전설의 별세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브라질 펠레 선수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고 고인이 몸 담았던 팀 나폴리도 작별을 전했습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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