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 2천3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382명)보다 무려 201명 늘어나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268일 만의 최다 기록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만 40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7%를 차지했습니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8명)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52명)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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