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 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합니다.

두산중공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제주도청,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기관들은 풍력발전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운송·활용하는 기술을 개발·실증하게 되며, 두산중공업은 수소 플랜트의 통합 설계·감리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개발을 맡습니다.

실증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동복·북촌 풍력 단지에서 추진할 예정이며, 풍력으로 생산된 3MW(메가와트)의 전력으로 하루 평균 600kg 가량의 수소를 만드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약 200억 원, 사업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로 생산된 수소는 제주도에 도입 예정인 수소 버스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를 비롯해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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