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성과...특화지원과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 추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업계 특화지원과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 등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3일 "이번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사업은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라는 부제로 ▲여행업계 특화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시즌2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관광 목적지 선정에 중요한 가치로 대두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다수이다. 이에 발맞추어 ‘안전한 경기관광’ 브랜드 조성을 위해 관광객 대상 안심보험, K-방역 활용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에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과장은 "도내 관광업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6월 기준 방한관광객이 전년대비 97.5% 감소하는 등 외국인관광객 대상 업종은 매출액 제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계휴가 기간에는 긴 장마와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 상승에 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수학여행, 회사워크숍, 포상관광이 전무하여 여행사들도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관광호텔은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50% 감소하고, B호텔은 4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10월로 개장을 연기하는 등 숙박업에도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는 이 같은 관광업계의 위기극복을 돕기 위해 그간 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주기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그랜드 세일을 통해 1,042개 상품을 판매, 1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상반기 착한여행 캠페인을 통해 79개 관광지에 대한 16만1,106매의 입장권을 판매해 7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반면, 기존 관광업계 대상 사업은 공모사업 및 마케팅 지원에 치중돼, 업계 대상 직접 지원사업이 전무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이번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사업은 여행업계 종사원 고용유지를 위한 4대 보험료 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을 위한 역량강화 비용 등 관광업계 생태계 유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접 지원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이 기존과 차별성을 갖습니다.

두 번째로, 관광업계 체질개선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광진흥법에 의해 등록된 관광사업체는 모두 해당됩니다. 총 125개 사업체를 선정해 홈페이지 리뉴얼, 종사자 교육 등에 3억7,500만원을 지원하며, 신속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경계단계(1.27.~) 이후 집행내역 증빙 시 소급지급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마감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비대면·하이브리드 행사 확대에 대비한 업계 경쟁력 강화 및 마이스 행사 유치 비용으로 경기도 마이스 얼라이언스 70개사에 업체당 500만원씩 3억 5,000만원을 지원합니다. 경기도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경기도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경기관광공사)에 가입된 학회, 협회, 컨벤션, 숙박,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 등으로 경기도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협의체를 말합니다.

네 번째로, 지자체 최초 선 구매 방식 민관공동 할인 프로모션으로 큰 호응을 얻은 착한여행 캠페인도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 번 착한여행’이라는 이름으로 100개사에 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합니다. 국내여행의 제주도 쏠림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지에 한정됐던 시즌1을 넘어 시즌2는 숙박을 포함,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조례 공포 이후 11월 중순께 공고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및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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