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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8조원 운영… '경기도 금고은행' 재선정 경쟁 시작
기사입력 2020-10-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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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설명회 개최, 오는 12월 선정
논란된 ‘탈석탄 지표’ 미반영 결정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연간 38조원 재정을 운용할 '경기도 금고 은행' 재선정 지정계획을 오늘(30일) 공고했습니다.

도는 내년 4월1일부터 4년간 제1금고(일반회계, 기금 18개), 제2금고(기타특별회계 10개, 기금 6개)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설명회를 내달 11일 개최합니다. 이어 19~20일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평가 항목은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수준, 도민이용 편의 및 중소기업 지원,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의 협력사업 등입니다.

도는 지난 9월 유엔기후변화협약 '탈석탄 동맹'에 가입했고, 환경단체와 농민단체들이 '탈석탄 금고'를 촉구해 금고은행 지정에 변수가 될지 주목돼 왔지만 '탈석탄 지표'는 이번 평가 기준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기후솔루션이 지난해 1월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경기도 제1금고를 맡은 NH농협은행은 국내 석탄발전 회사에 투자한 금융기관으로 지목됐습니다.

경기도 측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도 금고 은행은 올해 2회 추경예산 기준 38조원이 넘는 재정을 운영하게 되며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수입증지 등의 업무를 통해 부수적인 영업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2016년 선정 당시 제1금고에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제2금고는 우리은행·신한은행·국민은행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각각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도 금고 은행이라는 상징성을 보고 여러 은행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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