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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Riches] 연금투자 새로운 대세 TDF…노후대비·절세 함께 잡아라
기사입력 2020-11-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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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내년 초에 있을 연말정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적 공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소득공제, 세액공제 상품을 찾게 된다.

대표적인 세제 적격 상품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등 '연금저축계좌'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면 연봉이 5500만원보다 적으면 납입액 400만원 한도로 16.5% 세율을 적용해 총 66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봉이 5500만원 초과~1억2000만원 이하라면 400만원 한도로 13.2% 세율을 적용해 52만8000원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직장인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세액공제 연금상품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상품이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다.

TDF는 미국에서 16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으로 생애주기(나이)에 따라 펀드 자산 배분을 최적화해 장기 투자에 적합한 금융 상품이다.

여기에 더해 세액공제 혜택까지 덤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TDF 5년간 390배 성장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5년 말 85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TDF 설정액은 △2016년 말 756억원 △2017년 말 6476억원 △2018년 말 1조2896억원 △2019년 말 2조5225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7일 기준 설정액이 3조3249억원에 이른다.

불과 5년 만에 390배 성장한 셈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올 한 해 약 14조원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과라는 평가다.


TDF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최소 가입 기간이 5년이며,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납입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5.5~3.3%)가 부과된다.

연금 수령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해지할 경우에는 16.5%의 기타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나이와 은퇴 시점 고려한 상품 선택
각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TDF 상품을 보면 2020, 2025, 2030, 2050 등 숫자가 보인다.

이 숫자는 괜히 있는 게 아니라 가입자가 자신의 나이와 은퇴 시점을 고려해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1970년생인 A씨가 60세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면 '1970+60=2030' 산식에 따라 2030이 붙은 TDF 상품을 고르면 된다.

만약 A씨가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갖고 있다면 더 어린 연령대가 가입하는 2040, 2050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연령대보다 더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2020, 2025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TDF 상품은 숫자가 클수록 주식 비중이 높고, 숫자가 작을수록 주식 비중이 낮다.


'삼성 TDF' 주식 비중 알아서 조정
국내 TD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선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한국형 TDF'는 2016년 4월에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연금상품 대표 금융사인 캐피털그룹과 손잡고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춘 TDF를 설계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과가 알려지면서 업계에 관련 상품이 잇따랐고 연금에서 소외됐던 생애주기를 적용한 펀드, TDF는 대표적인 연금상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 한국형 TDF는 주식 비중을 청년기에는 79%까지, 은퇴 시점에는 29%, 이후 30년간 18%로 축소해 적극적 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로 자동 분산 투자한다.

펀드 내 자산 배분에서도 초기에는 성장주 중심에서 배당주 등 인컴펀드로, 채권투자도 하이일드 비중을 점차 줄이고 글로벌 국채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로 자동 조정한다.

삼성 한국형 TDF는 출시 이후 수탁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순자산은 1조3700억원에 이른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글로벌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고 투자 비중은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타깃데이트와 주식 편입 비중에 따라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로 나뉜다.


'업계 1위' 미래에셋, '저비용' KB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올해도 4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미래에셋 TDF는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12개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2045는 1년 수익률 14.6%, 2년 수익률 26.2%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크게 두 종류의 TDF를 운용하고 있다.

전략배분 TDF는 목표 시점에 원금 손실이 최소화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익 전략에 분산 투자한다.

목표 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 TDF와 달리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외국 모델을 차용하기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국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한데 모은 펀드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의 'KB 온국민 TDF 펀드'는 하나의 펀드를 통해 전 세계 주식·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주기 때문에 투자 경험이 부족한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로 펀드 자체의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도 업계 최저 수준이지만 피투자 펀드 보수 역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 0.15% 수준이다.

여타 TDF 상품은 액티브 펀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비싼 반면, KB 온국민 TDF는 패시브 펀드를 주로 활용해 투자비용을 최소화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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