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새벽에 경기 동두천시의 한 쓰레기 처리장에서 큰불이 나 진화하던 소방관 3명이 부상을 입었었습니다.

오늘(28일) 소방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분께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천200여㎡ 규모의 시설 중 건물 1개 동 2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진화 작업이 한창이던 오전 5시 30분께 시설 내에 있던 굴뚝이 무너지며 50대 A 소방위와 30대 B 소방사가 늑골 골절과 허리뼈 파열 등 중상을, 20대 C 소방사가 골절상을 입는 등 소방관 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내리고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6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6시 33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혔지만, 200t(톤)이 넘는 쓰레기를 뒤집으며 잔화 정리를 해야 해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