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정은, 대외관계 관리 의사…도쿄올림픽이 기회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1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대외관계를 관리하고자 하는 의사가 반영돼 있다고 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북한 측이 하나의 기회로 활용했던 것처럼 내년 도쿄올림픽도 그런 기회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아베 전 총리 시절보다는 일본 측이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다"는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의 국감 발언을 인용하면서 "특히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이 한일관계나 북한과 일본의 관계에서도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두 나라 정부 모두 외교 당국 간 협의에 맡기고 웬만하면 제동을 걸지 않으면서 모종의 접점을 찾도록 해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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