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가 오늘(2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대한 감독 책임을 방기한 금융당국을 감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에서 연일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사건의 근본 원인과 대책 강구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펀드 사기가 발생한 핵심 원인은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할 금융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감사원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2월 사모펀드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도 6월까지 옵티머스 판매를 방치해 피해를 확대한 점에 관해 감사해야 한다"면서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 등 판매사들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옵티머스 사태는 '펀드 돌려막기' 등 사기와 사건 연루자들의 횡령 등으로 수천억 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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