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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기업정보 실시간 분석 `공부하는` 개미 늘어
기사입력 2020-10-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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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요
A. 기업의 운영과 확장을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사업에 필요한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주식 발행 외에도 대출, 채권 발행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방식은 기업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계약 기간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줘야 하고, 이자도 주기적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은 투자 원금에 대한 책임이 주주에게 있으며 배당금 외에 이자도 지급할 필요가 없다.

배당금 또한 기업이 순수익을 창출했을 때만 지급되기 때문에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기업의 지분을 나누고 이를 통해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Q. 주식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A. 주식은 크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라면 통상 보통주를 의미한다.

보통주는 의결권과 이익배당청구권을 동반하는 데 비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

주주총회에서 의사 결정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받게 된다.

회사가 낸 이익에 대해 더 높은 비율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회사가 파산해 자산을 정리한다면 보통주의 주주보다 청구권에서 우선순위를 가진다.


이외에도 상법에는 후배주(배당이나 잔여 재산, 분배의 참가 순위가 보통주보다 후위인 주식), 무의결권주(회사 경영에 참여할 권리를 부여한 보통주와 배당만 줄 뿐 회사 경영에 참여할 권리를 박탈한 주식이 무의결권주), 상환주(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으로 회사에 다시 팔 권리가 있는 특수한 주식), 전환주(일정한 조건 아래에서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은 주식) 등을 규정하고 있다.


Q. 개인 투자자는 왜 주식투자를 하는 건가요?

A.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다.

주식을 소유하면 일정 기간에 한 번씩 기업 이익에 대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는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한국 주식은 대부분 1년에 한 번 배당을 받는 데 비해 미국 주식은 분기마다 배당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달마다 배당을 받는 주식도 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목적은 주식을 사고팔며 시세차익을 통해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주식의 가격은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변동한다.

투자자는 주가 변동을 예측하고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과정을 통해 이윤을 남길 수 있다.


Q. 주가지수가 무엇인가요?
A. 주가지수는 주식 가격의 전반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대표적으로는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미국의 나스닥 지수, 일본의 닛케이 지수 등이 있다.

주식이 거래되는 주식시장에서는 매일 수많은 거래가 성사된다.

주가지수는 이러한 주식시장별로 각 주식 종목의 가격 변동을 종합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측정한 지수다.

주가지수는 특정 기준 시점의 주가 수준과 비교 시점의 주가 수준을 비교해 산출하며 지수마다 다른 계산법에 따라 측정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산출 방법은 시가총액 가중식이다.

개별 주식 주가에 상장 주식 수를 가중한 주가지수로, 기준 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 시점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주가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인 코스피, 코스닥과 미국의 나스닥 등에서 시가총액 가중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주가지수는 대부분 시가총액 가중식으로 산출하며 주가지수는 정부의 정책 결정에서부터 투자자의 주식 투자 판단 척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지붕이의 상식사전 : Q. '동학개미운동'이 무엇인가요?
A.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침체했을 당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 감소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 상황은 비관적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당시 개인투자자(개미)들이 국내 주식을 폭발적으로 사들였고 3월에만 11조4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국내 주가지수를 반등시켰다.

이처럼 외국인이 매도한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며 증시를 방어하는 모습이 1894년 녹두장군 전봉준을 필두로 반외세운동을 펼친 동학농민운동과 유사하다고 하여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올해 초 이 같은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해 주식시장이 활발해진 현상을 통칭해 '동학개미운동'이라 부른다.


'동학개미운동'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코스피를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시키는 데 일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 영향력이 증대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4월 금융위원회는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일컬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22조원을 돌파했다며 국내 투자를 지속해준 개인투자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Q. 또한 '서학개미운동'이란 무엇인가요.
A. '서학개미'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외화 주식 결제대금(8월 28일 기준)은 약 1076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외화 주식 결제대금(409억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국내 주식시장이 며칠간 문을 닫은 지난 추석 연휴에는 개인투자자들이 3일 만에 약 9400억원에 달하는 해외 주식을 매수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급증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을 '서(西)학개미운동'이라고 하며, 해외 주식 투자자들을 '서학개미'라 한다.

지난 9월에는 이처럼 급증하는 서학개미의 활동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준비되지 않은 직접투자가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를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였다.


Q. 개인투자자가 갑자기 증가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지난 6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한 '최근 개인투자자 주식 매수의 특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코로나19와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기초 여건이 악화한 기업의 주식을 비교적 여건이 양호한 기업에 비해 더 많이 순매수했다고 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이러한 결과는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기업의 재무 상태보다 주식 가격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금융계 분석 역시 비슷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동학개미운동과 같은 이례적인 현상은 그간 몇 차례 있었던 경제위기의 경험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더해 초저금리 상황과 정부 규제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급랭 현상도 주식 투자의 급증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Q. 그럼 동학개미운동을 긍정적 현상으로 봐야 하나요.
A. 개인투자자 증가를 마냥 긍정적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지난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7조9023억원으로 최고점에 달했다.

올해 1월 9조5000억원 수준이던 신용거래융자가 몇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신용거래융자란 금융사가 빌려준 주식 거래 자금을 뜻하는데, 쉽게 말해 '빚투'의 규모가 18조원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물경기는 위축돼 있는데, 주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가 과열됐다며 실제 가치보다 금융자산 가격이 부풀어 오르는 거품경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Q. 코로나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A. 다른 나라 또한 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곳이 많다.

지난 5월 블룸버그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3월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주식시장이 개인투자자로 인해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동학개미운동' 대신 '로빈후드 투자자'라는 말이 등장했다.

'로빈후드'라는 주식 투자 앱의 신규 계정이 올해 1분기에만 약 300만개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미국의 한 20대 대학생이 '로빈후드' 앱을 사용하다 73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미국 외에 중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도 신규 증권 계좌가 증가하는 등의 개인투자자 급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계속되고 있다.


[박기효 기자 / 김광우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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