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흔히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약품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2시 46분 현재 현대약품은 1천730원(26.25%) 오른 8천3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약품은 베세틴스크럽세액을 취급하는데 여기에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코네티컷대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포비돈요오드와 알코올을 뿌려본 결과 0.5% 저농도의 포비돈요오드가 70% 농도의 알코올보다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지난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함유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 99.99% 이상 감소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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