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스드론(VisDrone) 대회 1위 증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성균관대학교와 한 팀으로 참가한 '2020년 세계 비스드론(VisDrone) 대회' 객체 탐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공지능(AI) 학회 'I(E)CCV'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비스드론 대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서 사람이나 자동차 등의 객체를 탐지하는 기술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중국과학기술대 등 세계 3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항우연과 성대 팀은 드론의 비행 고도에 따라 변화하는 지상의 사람이나 자동차 등을 다중으로 인식해 내는 기술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항우연은 "드론 다중 객체탐지 기술을 앞으로 '군집 정찰 드론 시스템'에 탑재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 등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혁 항우연 인공지능연구실장은 "잔불 감시와 군 정찰 등에도 적용 가능하며 집회 인원 등을 파악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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