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연합뉴스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2년 새 40% 넘게 증가하며 지난해 2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 전국자료로 집계된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7년(1만4천136건)보다 41.1% 증가한 1만9천94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폭행·상해가 7천3건(71.0%)으로 가장 많았고, 경범 등 기타가 1천669건(16.9%), 체포·감금·협박 1천67건(10.8%), 성폭력 84건(0.8%), 살인 35건(0.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 연령별로는 20대(35.3%), 30대(26.2%), 40대(18.6%), 50대(12.9%), 60대 이상(3.8%), 10대(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혜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여성정책연구팀장은 "데이트폭력은 후유증이 크고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친밀한 관계라는 관계성으로 인해 사소하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트폭력이 사회적 문제이자 젠더 폭력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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