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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부 쪽방 도시재생으로 재탄생…서울 영등포·대전역에 이어 세번째
기사입력 2020-09-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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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산 지역 쪽방 분포도와 부산 동구 쪽방 단계적 정비 지역도 [사진 = 부산시]
쪽방 등 접고 노후한 주택들이 밀집한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시의 활력 회복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동구청은 25일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도시재생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 총 353곳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쪽방 정비, 빈집, 유휴부지 등을 활용, 약 1만6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며, 앞서 지난 1월과 4월 각각 서울 영등포와 대전역 쪽방 정비방안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부산 동구는 쪽방이 소규모로 산재돼 전면적인 정비가 어려운 특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동구청은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정비가 시급한 좌천역 주변을 1단계로 정비하고, 여관·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가 많은 초량역 주변은 향후 2단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은 좌천역 인근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1만7000㎡에 주민 동의를 거쳐 철거 후 공공주택 425가구(공공분양 340가구·공공임대 85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사업비는 약 1300억원이다.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내몰림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이주공간을 제공하는 '선(先)이주 선(善)순환 대책'도 시행한다.

이주공간은 순환형임대주택 건립 과 인근 아파트 매입 등을 통해 총 100가구를 조성 후 이주를 시행한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준공 후에는 조성된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게 된다.


아울러 2018년에 폐교된 옛 좌천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복지·교육·편의시설과 공원·공영주차장을 복합화한 거점시설로 조성해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하고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활용한다.


좁고 가파른 골목을 정비를 통해 노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마련하고, 빈집과 나대지를 활용해 주민을 위한 소공원·쉼터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주택의 경우 집수리도 병행 지원한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한 후, 2025년 입주를 목표로 2022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면 내녀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민과 세입자가 쫓겨나는 개발이 아니라 정비 이후에도 이웃과 우리동네가 보존되는 따뜻한 개발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면서,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공동체 등과 협업하여 주거복지 향상 및 도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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