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플라스틱 줄이기 업무협약 체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섭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늘(24일)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와 음식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억제와 올바른 재활용품 세척·배출, 음식물 안 남기기 등 '에코 프렌들리' 관련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플랫폼으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배민은 일회용 수저와 포크 등을 고객이 선택해 수령하는 '일회용품 덜 쓰기' 옵션을 지난해 4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해당 옵션은 지난 9일 기준 누적 사용자가 1천만 명, 누적 주문 수도 1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는 "배민의 일회용품 줄이기 옵션을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환산해보니, 약 185억 원의 비용을 줄인 수치로 추산됐다"며 "이는 소나무 185만 그루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밝혔습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협력으로 앱 이용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