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취업자 100명 중 17명이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전체 등록취업자 가운데 이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동률)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6.5%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직장에 계속 다닌 사람(유지자)은 67.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일자리 이동률을 보면 30세 미만이 21.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과 60대가 각각 16.0%, 15.6%로 뒤를 이었습니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미만 근로자의 이동률이 26.0%로 가장 높았고, 1~3년 미만과 3~5년 미만이 각각 15.8%, 11.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경우 이동률이 3.4%에 불과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대 미만은 학업을 마치고 직장을 찾는 과정에서 안정된 일자리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이동률이 높다"면서 "50·60대의 경우 은퇴 후 새로운 직장으로 이동하는 등 정년을 앞두고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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