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시민 4명 중 3명은 추석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 서울에만 머무를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시민은 평균 4.5일간 서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닷새 내내 서울에만 있겠다'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76.5%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머무를 것이고, 외부활동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9%, '마트와 전통시장·공원 등에 갈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6%였습니다.

시민 67.9%는 함께 살지 않는 가족·친지를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중 79.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28.1%로, 지난 명절 때 59.7%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박 이상 다른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5.6%,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9.2%였습니다.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대해서는 51.3%가 '적절하다'고 했으며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7%, '과도하다'는 의견은 11.2%였습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많은 시민이 코로나 방역을 우선으로 하는 추석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혜로운 집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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