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임시 국무회의 '7.8조' 추경안 의결…재난지원금 내일부터 지급 / 테슬라 배터리데이…"새로운 건 없었다"

【 앵커 】
국회 본회의에서 어제(22일) 7조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통과됐죠.
이에 따라 정부가 오늘(2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4차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내일(24일)부터 바로 재난지원금이 선별 지급된다고 하는데요.
관련 소식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이라든지, 특별돌봄 범위라든지, 4차 추경안 쟁점들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안이 어떤 내용인지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가 오늘 9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7조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도 속도가 관건"이라며 지원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정부는 추석 전에 각종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과 아동, 청년 등 총 1천23만 명에게 6조3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지급됩니다.

지급 대상에 정부가 안내 문자를 보내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는 방식인데요.

빨리 신청한 사람이 빨리 받습니다.

먼저 내일부터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50만 명에게 50만 원씩 지급되고요.

모레(25일)부터는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새희망자금이 주어집니다.

중학생까지 받는 아동특별돌봄 지원금은 오는 28일부터 집행될 예정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래 전부터 예고됐던 날이죠, 테슬라 '배터리 데이'. 드디어 오늘 새벽 6시 열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다뤄졌습니까?

【 기자 】
원래라면 지난 4월 열려야 했던 배터리데이, 드디어 오늘 열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오랫동안 기대를 부풀려온 만큼, 업계에선 도대체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죠.

우선 머스크는 한 달 안으로 완전자율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공정을 혁신해 비용을 절반 줄이고, 장기적으로 싼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큰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판매량은 30~4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는 평가가 이어져 나옵니다.

특히 오늘 발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전기 배터리 내재화나 전고체 배터리, 100만 마일 배터리 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배터리데이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6%대 급락세입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들이 발표됐고 신기술 언급은 없었다"며 "하지만 2030년까지 테슬라의 장기 비전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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