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전 국민 프라이빗뱅커 될 것"…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공식 선언

【 앵커 】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요즘 이러한 '페이 어플리케이션' 많이들 쓰시죠.
결제 용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카카오페이가 이들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돈을 모으도록 하는 '자산 관리'에 중점을 맞추겠다고 업계에 선전포고했는데요.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카카오 앱에서 친구들에게 돈을 보내거나 현장 매장에서 결제할 때 쓰이는 카카오페이.

결제나 송금 서비스로 잘 알려진 카카오페이가 자산 관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자산 관리를 앱을 통해 쉽고 편하게 하도록 만들겠단 겁니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2월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이름은 '버킷리스트'.

'코로나 끝나고 해외여행' 등 소소한 목표와 금액을 적으면 개인별로 재무 컨설팅까지 해줍니다.

버킷리스트 하나당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가 만들어져 매주 연 0.6% 이자가 붙기도 합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통합조회 서비스는 지난 3월 자산관리로 확대됐고, 사용자는 8개월 만에 20배 급증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우리 태생의 이유는 자산관리 서비스"라며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분야로의 확대가 결국 자산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계열사들과 협력해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보다 더 정교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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