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송도 유치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기술지원, 전문가 교육 등 상호 협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생명과학분야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BDC)를 11월 인천 송도에 유치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BT센터에서 써모피셔 한국법인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와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는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첨단기술 지원, 전문가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인천경제청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산학연 공동사업을 위해 협력키로 했습니다.

써모피셔 BDC는 송도 BT센터에 입주하게 되면 동물세포·미생물 배양실, 세포배양 배지, 버퍼 준비실 등 바이오의약품 기초연구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100여개 시설·장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올 초부터 송도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의 첨단기술 경쟁력 확충을 위해 써모피셔 BDC 유치를 추진했습니다.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가 있는 써모피셔는 생명과학 분야 100만여종의 제품과 첨단기술 서비스를 한국 등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 250억달러(한화 29조원)와 고용 7만5000여명을 기록한 생명과학 연구·공정 분야 선도 기업입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써모피셔 BDC 유치로 송도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 분야 첨단기술 등이 가장 활발하게 지원·교류되는 클러스터가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