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약 30%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자가용 이용량이 늘면서 고속도로는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오는 30일 오전, 귀경길은 다음 달 3일 오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3천806세대를 조사한 결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이동 인원은 2천759만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추석 당일인 다음 달 1일에는 최대 61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460만 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459만 대로 예상됩니다.

일평균 이동량으로 보면 지난 추석보다 28.5%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동할 경우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은 91.4%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엿새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 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과 실내 취식 금지 등을 통해 접객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교통수단별 방역 관리도 강화됩니다.

철도의 경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합니다.

정부는 버스·항공·연안 여객선의 경우에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승객의 명단을 관리토록 할 방침입니다.

또 명절 때마다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이나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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