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내 증시는 지금 유동성 랠리…이달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 30조원 돌파/ 의사협회 오늘 집단휴진…정부 "대화와 협의로 풀자"

【 앵커멘트 】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규모도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증시 거래대금 규모가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이달 들어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1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 23조 9천억 원과 비교해 31%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난 11일엔 33조 원어치 주식이 거래돼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 참여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매수 거래대금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은 이달 들어 72.8%로, 지난달의 72.5%를 상회했습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빚투'도 계속 늘었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7일 15조 1천억 원으로 1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13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15조 4천억 원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 앵커멘트 】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인지 오늘(14일) 코스피는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마감했죠?

【 기자 】
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 내린 2,407.49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10일 만에 상승 랠리를 멈췄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 내린 2,427.85로 출발해 오전 중 2,400선 밑으로 낙폭을 키웠다가 개인 순매수에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개인이 5천968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645억 원, 1천24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1% 내린 835.03으로 종료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인력을 제외하고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의 인턴 등 전공의가 참여했는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정오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여 곳 가운데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31.3%에 달합니다.

이들은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 모여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는데요.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풀자"고 재차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의사 인력 확충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부는 진료 공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각 지역 보건소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라고 지시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