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이스라엘-UAE 관계정상화 합의, 걸프지역 아랍국 최초 / 이달 들어 하루 거래대금 30조원 넘어…빚투도 여전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의 아랍국가 아랍에미리트(UAE)가 13일(현지시간)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전장' 걸프지역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건국 이후 처음으로 걸프국과 수교를 맺었죠?

【 기자 】
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UAE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UAE의 완전한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과 UAE 대표단은 투자, 관광, 직항 노선 등의 문제에 관한 양자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앞으로 3주 내에 만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UAE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는 엄청난 돌파구"라며 "우리 두 위대한 친구 간의 역사적 평화협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UAE는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첫 걸프 지역 아랍국이자, 아랍 국가 전체로는 이집트,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 국가가 될 전망입니다.

아랍권 이슬람 국가들은 그동안 팔레스타인 문제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주권 선언을 중단합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불법으로 점령한 지역이며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이곳에 정착촌을 건설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로 아랍 국가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 움직임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과 UAE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하고 증시 강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죠.
거래대금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달 들어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 23조9천억원과 비교해 31%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난 11일엔 33조원어치 주식이 거래돼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 참여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매수 거래대금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은 이달 들어 72.8%로, 지난달의 72.5%를 상회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수급 영향력이 더 강해진 겁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빚투'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7일 15조1천억 원으로 1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13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15조4천억 원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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