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K-서비스로 '10대 서비스 수출국' 목표…제조 중소기업 공장가동률 5개월째 70% 밑돌아

【 앵커멘트 】
정부가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4조6천억 원을 투입해 서비스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죠. 어떤 내용들이 포함됐나요?

【 기자 】
네, 정부가 이른바 'K-서비스'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하반기 수출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K-서비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제조업 중심의 지원 기준을 바꿔 서비스 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콘텐츠와 의료,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등을 6대 산업으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를 유도한 예정입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들의 불편함을 듣고 지원에 나섭니다.

정부는 또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오는 2023년까지 총 4조6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 규모를 10위 안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세계 10대 서비스수출국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14개의 신직업을 발굴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합니다.

또 국내에는 없지만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37개+α의 유망 잠재 직업의 도입도 검토합니다.

예를 들면 사이버 도시분석가, 고속도로 컨트롤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강화를 통해서도 2022년까지 6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이같은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경영악화는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공장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정도로 안 좋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특히 제조 분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소비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률이 저조한 수준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중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6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 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공장 가동률이 5개월 연속 70% 선을 밑돌고 있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있던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2009년 당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가동률 60%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공장 평균가동률은 70.6%를 기록했으나 2월 들어 70% 선이 깨지더니 5월에는 66%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죽과 가방, 신발 업종의 공장 가동률이 낮았고, 자동차와 섬유제품도 낮은 가동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공장들도 생산규모를 줄이는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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