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벤처기업과 손잡고 '플라스마 기화기' 국내 첫 실증

포스코에너지가 친환경 설비 '플라스마 기화기'를 국내 첫 실증합니다.

포스코에너지는 한국기계연구원, 환경 전문 벤처기업인 지스코와 함께 '플라스마 기화기를 활용한 질소산화물(NOx) 저감' 실증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플라스마 기화기는 LNG 복합발전기가 최초 가동할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고온의 플라스마 열원을 활용해 빠르게 기화시켜 대기 배출물을 제로화하는 친환경 설비입니다.

인천LNG복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해 환경 법규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최근 발전사들은 미래세대를 위해 더 깨끗한 에너지 만들기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런 사회적 요구에 답하고 친환경 발전소 운영을 위한 기술 도입을 고민하던 중 벤처기업과 함께 기술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에너지는 9월 초까지 플라스마 기화기를 설치하고 10월까지 실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