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단숨에 2400선 뚫은 코스피…외국인도 하룻만에 다시 1504억원 순매수 / OECD, 韓성장률 전망 -0.8%로 상향 조정…27개국 중 1위

【 앵커멘트 】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던 코스피가 오늘(11일) 2천400선을 돌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10일)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오늘은 순매수세로 전환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코스피가 2천400선을 넘어섰습니다.
2년 2개월 만이죠?

【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1천400까지 주저앉기도 했던, 코스피가 오늘(11일) 2천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가 2천4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 18일 이후 2년 2개월 만인데요.

코스피는 오늘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40%) 오른 2,418.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로 출발해 장중 2천400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전 거래일 매도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외국인도 오늘은 다시 매수세로 전환했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04억 원과 417억 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천757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거래량은 8억3천만 주, 거래대금은 19조4천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섬유·의복이 각각 3.5%와 3.41%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반면 증권과 의료정밀은 각각 0.65%와 0.51%씩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코스닥의 상황은 유가증권시장과 좀 달랐는데요.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22%) 오른 863.07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는 달리 개인이 2천93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 원과 1천56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요?

【 기자 】
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오늘(11일) 공개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는 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인데요.

지난 6월 제시한 -1.2%보다 0.4%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입니다.

반면 OECD는 지난달 미국과 슬로베니아, 그리스 등 3개국에 대한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했습니다.

보고서는 민간소비 둔화가 완화되고, 총투자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에 비해 안정됐고,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OECD는 "한국은 봉쇄조치 없이 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라고 평가하면서 "적절한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 소득 지원을 실행할 경우 저소득층에 집중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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